작품상 BEST PICTURE

아무르 Amour TBD, Producer

아르고 Argo Grant Heslov, Ben Affleck and George Clooney, Producers

비스트 Beasts of the Southern Wild Dan Janvey, Josh Penn and Michael Gottwald, Producers

장고: 분노의 추적자 Django Unchained Stacey Sher, Reginald Hudlin and Pilar Savone, Producers

레 미제라블 Les Misérables Tim Bevan, Eric Fellner, Debra Hayward and Cameron Mackintosh, Producers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Gil Netter, Ang Lee and David Womark, Producers

링컨 Lincoln Steven Spielberg and Kathleen Kennedy, Producers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 Silver Linings Playbook Donna Gigliotti, Bruce Cohen and Jonathan Gordon, Producers

빈 라덴 암살작전: 제로 다크 서티 Zero Dark Thirty Mark Boal, Kathryn Bigelow and Megan Ellison, Producers


남우주연상 Actor in a Leading Role

브래들리 쿠퍼 Bradley Cooper Silver Linings Playbook

다니엘 데이 루이스 Daniel Day-Lewis Lincoln

휴 잭맨 Hugh Jackman Les Misérables

호아킨 피닉스 Joaquin Phoenix The Master

덴젤 워싱턴 Denzel Washington Flight


남우조연상 Actor in a Suporting Role

알란 아킨 Alan Arkin Argo

러버트 드 니로 Robert De Niro Silver Linings Playbook

필립 셰이무어 호프만 Philip Seymour Hoffman The Master

토미 리 존스 Tommy Lee Jones Lincoln

크리스토퍼 왈츠 Christoph Waltz Django Unchained



여우주연상 Actres in a Leading Role

제시카 차스테인 Jessica Chastain Zero Dark Thirty

제니퍼 로렌스 Jennifer Lawrence Silver Linings Playbook

엠마누엘 리바 Emmanuelle Riva Amour

쿠벤자네 왈리스 Quvenzhané Wallis Beasts of the Southern Wild

나오미 왓츠 Naomi Watts The Impossible


여우조연상 Actres in a Suporting Role

에이미 아담스 Amy Adams The Master

샐리 필드 Sally Field Lincoln

앤 해서웨이 Anne Hathaway Les Misérables

헬렌 헌트 Helen Hunt The Sesions

재키 위버 Jacki Weaver Silver Linings Playbook


장편 애니메이션상 Animate d Feature Film

메리다와 마법의 숲 Brave Mark Andrews and Brenda Chapman

프랑켄위니 Frankenweenie Tim Burton

파라노만 ParaNorman Sam Fell and Chris Butler

허당 해적단 The Pirates! Band of Misfits Peter Lord

주먹왕 랄프 Wreck-It Ralph Rich Moore


촬영상 CINEMATOGRAPHY

안나 카레리나 Anna Karenina Seamus McGarvey

장고: 분노의 추적자 Django Unchained Robert Richardson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Claudio Miranda

링컨 Lincoln Janusz Kaminski

스카이폴 Skyfall Roger Deakins


의상상 COSTUME DESIGN

안나 카레리나 Anna Karenina Jacqueline Durran

레 미제라블 Les Misérables Paco Delgado

링컨 Lincoln Joanna Johnston

백설공주 Mirror Mirror Eiko Ishioka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Snow White and the Huntsman Colleen Atwood


감독상 DIRECTING

아무르 미카엘 하네케 Amour Michael Haneke

비스트 벤 제틀린 Beasts of the Southern Wild Benh Zeitlin

라이프 오브 파이 이 안 Life of Pi Ang Lee

링컨 스티븐 스필버그 Lincoln Steven Spielberg

실버 리이닝 플레이북 데이빗 O. 러셀 Silver Linings Playbook David O. Russell


다큐멘터리상 DOCUMENTARY FEATURE

다섯개의 부서진 카메라 5 Broken Cameras Emad Burnat and Guy Davidi

게이트 키퍼즈 The Gatekeepers TBD

하우 투 서바이브 어 플래이그 How to Survive a Plague TBD

인비저블 워 The Invisible War TBD

서칭 포 슈가맨 Searching for Sugar Man TBD


단편 다큐멘터리상 DOCUMENTARY SHORT SUBJECT

Inocente Sean Fine and Andrea Nix Fine

Kings Point Sari Gilman and Jedd Wider

Mondays at Racine Cynthia Wade and Robin Honan

Open Heart Kief Davidson and Cori Shepherd Stern

Redemption Jon Alpert and Matthew O’Neill


편집상 FILM EDITING

아르고 Argo William Goldenberg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Tim Squyres

링컨 Lincoln Michael Kahn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 Silver Linings Playbook Jay Cassidy and Crispin Struthers

빈 라덴 암살작전: 제로 다크 서티 Zero Dark Thirty Dylan Tichenor and William Goldenberg


외국어 영화상 Foreign Language Film

아무르 Amour Austria

콘-티키 Kon-Tiki Norway

No Chile

로얄 어페어 A Royal Affair Denmark

르벨 War Witch Canada


분장상 MAKEUP and hairstyling

히치콕 Hitchcock Howard Berger, Peter Montagna and Martin Samuel

호빗 : 뜻밖의 여정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Peter Swords King, Rick Findlater and Tami Lane

레 미제라블 Les Misérables Lisa Westcott and Julie Dartnell


음악상 Music (Original Score)

안나 카레리나 Anna Karenina Dario Marianelli

아르고 Argo Alexandre Desplat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Mychael Danna

링컨 Lincoln John Williams

스카이폴 Skyfall Thomas Newman


주제가상 Music (Original Song)

빙하를 따라서 Before My Time Chasing Ice

  Music and Lyric by J. Ralph

19곰 테드 Everybody Needs A Best Friend TED

  Music by Walter Murphy

  Lyric by Seth MacFarlane

라이프 오브 파이 Pi’s Lullaby Life of Pi

  Music by Mychael Danna

  Lyric by Bombay Jayashri

스카이폴 Skyfall Skyfall

  Music and Lyric by Adele Adkins and Paul Epworth

레 미제라블 Suddenly Les Misérables

  Music by Claude-Michel Schönberg

  Lyric by Herbert Kretzmer and Alain Boublil


미술상 Production Design

안나 카레리나 Anna Karenina

  Production Design: Sarah Greenwood

  Set Decoration: Katie Spencer

호빗 : 뜻밖의 여정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Production Design: Dan Hennah

  Set Decoration: Ra Vincent and Simon Bright

레 미제라블 Les Misérables

  Production Design: Eve Stewart

  Set Decoration: Anna Lynch-Robinson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Production Design: David Gropman

  Set Decoration: Anna Pinnock

링컨 Lincoln

  Production Design: Rick Carter

  Set Decoration: Jim Erickson


단편 애니메이션상 Short Film (Animated)

Adam and Dog Minkyu Lee

Fresh Guacamole PES

Head over Heels Timothy Reckart and Fodhla Cronin O’Reilly

Maggie Simpson in “The Longest Da ycare” David Silverman

Paperman John Kahrs


단편영화상 Short Film (Live Action)

ASAD Bryan Buckley and Mino Jarjoura

Buzkashi Boys Sam French and Ariel Nasr

Curfew Shawn Christensen

Death of a Shadow (Dood van een Schaduw) Tom Van Avermaet and Ellen De Waele

Henry Yan England


음향편집상 SOUND EDITING

아르고 Argo Erik Aadahl and Ethan Van der Ryn

장고: 분노의 추적자 Django Unchained Wylie Stateman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Eugene Gearty and Philip Stockton

스카이폴 Skyfall Per Hallberg and Karen Baker Landers

빈 라덴 암살작전: 제로 다크 서티 Zero Dark Thirty Paul N.J. Ottosson


음향효과상 SOUND MIXING

아르고 Argo John Reitz, Gregg Rudloff and Jose Antonio Garcia

레미제라블 Les Misérables Andy Nelson, Mark Paterson and Simon Hayes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Ron Bartlett, D.M. Hemphill and Drew Kunin

링컨 Lincoln Andy Nelson, Gary Rydstrom and Ronald Judkins

스카이폴 Skyfall Scott Millan, Greg P. Russell and Stuart Wilson


시각효과상 VISUAL EFFECTS

호빗 : 뜻밖의 여정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Joe Letteri, Eric Saindon, David Clayton and R. Christopher White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Bill Westenhofer, Guillaume Rocheron, Erik-Jan De Boer and Donald R. Elliott

어벤져스 Marvel’s The Avengers Janek Sirrs, Jeff White, Guy Williams and Dan Sudick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Richard Stammers, Trevor Wood, Charley Henley and Martin Hill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Snow White and the Huntsman Cedric Nicolas-Troyan, Philip Brennan, Neil Corbould and Michael Dawson


각색상 Writing (Adapted Screnplay )

아르고 Argo Screenplay by Chris Terrio

비스트 Beasts of the Southern Wild Screenplay by Lucy Alibar & Benh Zeitlin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Screenplay by David Magee

링컨 Lincoln Screenplay by Tony Kushner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 Silver Linings Playbook Screenplay by David O. Russell


각본상 Writing (Original Screnplay )

아무르 Amour Written by Michael Haneke

장고: 분노의 추적자 Django Unchained Written by Quentin Tarantino

플라이트 Flight Written by John Gatins

문라이즈 킹덤 Moonrise Kingdom Written by Wes Anderson & Roman Coppola

빈 라덴 암살작전: 제로 다크 서티 Zero Dark Thirty Written by Mark Boal





작품상에 오른 작품들을 따로 살펴보자.


링컨 : 12개부문 (작품/남주/감독/각색상 포함)

라이프 오브 파이 : 11개부문 (작품/감독/각색상 포함)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 : 8개부문 (작품/감독/남주/여주/각색상 포함)

레 미제라블 : 8개부문 (작품/남우주연상 포함)

아르고 : 7개부문 (작품/각색상 포함)

아무르 : 5개부문 (작품/여주/감독/각본상 포함)

장고: 분노의 추적자 : 5개부문 (작품/각본상 포함)

빈 라덴 암살작전: 제로 다크 서티 : 5개부문 (작품/여주/각본상 포함)

비스트 : 4개부문 (작품/여주/감독/각색상)


작품상에 오른 9개 작품 중에서는 링컨이 가장 많은 12개 부문에, 비스트가 가장 적은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상에 오른 작품들은 대부분 주요 5개부문(작품/감독/남우주연/여우주연/각본or각색)의 여러 부문에 함께 오르는데, 이번 후보작들 중에서 이 모든 부분에 이름을 올린 영화는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이 유일하다. 게다가 이 영화는 여기에다 남우조연/여우조연상까지 노미네이트. 즉, 영화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들의 후보에는 다 올라갔다. 다만 이 모든 부문에서 수상 확률이 얼마나 되냐고 하면 의문부호가 좀 붙는다. 

가장 의외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감독상에 아르고(벤 에플렉)가 제외되었다는 것. 그리고 (사실 아직 보지도 못한 영화에 대해서 평하긴 그렇긴 하지만) 빈 라덴 암살작전: 제로 다크 서티(캐서린 비글로우)가 빠진 것 또한 의외. 이렇게 된 이상 작품상은 아르고가 가져가버렸으면 좋겠다.


주요 부문 이외의 이야기를 좀 해 보자면...

다크나이트 라이즈.... 그래도 음향/음향편집 정도는 후보에라도 오를줄 알았건만 단 하나도....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따위가 두 개 부문이나 올라갔는데...

그리고 스카이폴은 5개 부문에 올라갔다. 촬영상과 함께, 음악/주제가/음향/음향편집 등 소리에 관련된 부문에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이제 2월 24일에 있을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다리며, 그 사이에 후보작들 좀 많이 개봉 해 줬으면.... 특히 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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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rschach
:

2012년에는 상당히 많은 영화를 봤다... 뭔가 너무 많이 봐서 부끄러울 지경(?)

아무튼 올 해 본 영화에 대한 한줄 평 및 만족도. 별점은 영화의 완성도 이런거 상관없이 그냥 개인적인 만족도. 별 다섯 개 만점.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 이런 '실화'가 있을 수 있다는게 신기한 영화. 동물원을 진짜 사다니... 훈훈한 영화.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 다니엘 크레이그와 루니 마라 둘 다 너무 좋았다. 그리고 핀처 감독의 연출 또한 긴박감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프닝이 너무 멋졌다.

부러진 화살 ★★★☆ 한 쪽으로 너무 치우쳤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실화라는 것을 잊고 봐도 충분히 괜찮은 영화이다.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스웨덴판) ★★☆ 누미 라파스가 루니 마라에 비해 너무 정상인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미카엘은 웬 동네 아저씨가;;; 전반적으로 더 정적인 분위기가 느껴졌는데 개인 취향은 핀처의 밀레니엄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댄싱퀸 ★★★ 크게 기억에 남진 않는 영화인데, 이상적인 정치인의 모습을 좀 보여주고 싶어했던 것 같다.

자전거 탄 소년 소년 ★★★★☆ 덕분에 보다가 좀 빡치긴 했지만 매우 마음에 드는 영화였다. 보면서 느낀 소감은, '여기 천사가 있네...'

해피피트2 ★★★☆ 크릴 새우 브라더스!

웰컴 투 마이 하트 ★★★☆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연기를 잘 하는구나.

디센던트 ★★★★ 아무리 생각해도 아카데미는 장 뒤자르댕이 아니라 조지 클루니가 받았어야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1 - 보이지 않는 위협 3D ★★ 인간적으로 이 정도로 3D작업을 해 놓고 재개봉 하는건 너무했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 개리 올드만을 필두로 너무 좋은 배우들의 향연.

아티스트 ★★★☆ 올 해 최고로 과대평가 된 영화. 물론 여기서 과대 평가라는 말은 10점 만점에 9점짜리 영화가 11점짜리 정도로 평가되었다는 뜻.

더 그레이 ★★★☆ 조난 상황에서의 공포를 잘 표현했다. 그리고 리암니슨이 멋있다......

언더월드4 : 어웨이크닝 ★★★☆ 작은 핫세, 레드에픽의 위엄, 그리고 여전한 셀린느 누님.

빅 미라클 ★★★ 그냥 훈훈한 실화 정도. 재현은 상당히 잘 한 듯.

철의 여인 ★★★☆ 오오 메릴스트립!...이라고 말 하기엔 마가렛 대처의 원래 모습을 잘 몰라서 얼마나 비슷한지 모른다는게 함정. 물론 연기는 엄청 잘 하셨다. (그러니 오스카를 '또' 거머쥐셨겠지만...)

맨 온 렛지 ★★★ 영화는 나쁘지 않다. 다만, 샘 워싱턴이 생각보다 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

디스 민즈 워 ★★★☆ 아니 난 리즈 위더스푼의 어떤 점이 매력적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크리스 파인과 톰 하디는 의외로 잘 어울린다. 크리스 파인이 그렇게 키가 큰줄은 몰랐었네.

휴고 ★★★★ 참 묘했던게 보는 중에는 제법 지루하다고 느꼈었는데 극장을 나서면서는 너무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3개반의 느낌에서 네개반의 느낌으로 변화했다고나 할까. 그래서 네 개;;; 3D효과는 엄청 좋다.

초속 5센티미터 ★★★★ 스크린에서 보니 더 좋구만.

크로니클 ★★★★ 이정도로 만들어준다면 CG의 어색함 따위 정도야. 그래도 핸드헬드는 취향이 아닌 듯.

스탠리의 도시락 ★★★ 인도 영화는 취향에 맞지 않는데 그래도 이 영화는 중간에 뮤지컬 전환(?)은 없어서 나름 괜찮았다. 영화가 뭘 말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다는게 문제.

서약 ★★★ 그럭저럭 로맨스. 레이첼 맥아담스가 이쁘다.

존 카터 : 바숨전쟁의 서막 ★★★ 아아... 테일러 키취... 그런데 의외로 볼만하다? 원작이 100년전의 작품인걸 생각하면 더욱.

건축학개론 ★★★★ 내가 3년만 먼저 태어났어도 훨씬 공감했을 듯. 그리고 이 영화의 절반은 납뜩이.

밀레니엄: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스웨덴판) ★★☆ 스토리 자체가 1편에 비해 흡입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좀 지루하기도 했고. 덕분에 3편은 안봤다;;; 사실 지금은 내용이 전혀 기억이 안난다. 마지막에 뭔가 총을 좀 쐈었던 듯...

타이탄의 분노 ★★★ 클라이막스가 너무 짧잖아... 그리고 지나치게 뜬금없는 대 화합. 그래도 뭐 볼거리는 제법있으니...

언터쳐블 : 1%의 우정 ★★★★☆ 따뜻하면서도 재밌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 음...... 그다지 + 나름 + 괜찮군. 좀비물(좀비 액션 말고 그냥 좀비물)이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지 첫 에피소드는 별로였다.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 그저 그랬지만 속편이 나오면 보게될 듯. 나름 눈요기거리는 됐다. 제니퍼 로렌스 손가락 세 개 들어올려 보일 땐 좀 멋있었다.

배틀쉽 ★★★★ 아아... 테일러 키취...(2) 그런데 이건 굉장히 만족해서 두 번 봤다;;; 생각 없이, 정말로 생각 하지말고 보면 즐겁다. 일단 드넓은 바다에서 외계인 "메카닉"과의 싸움이라니. 그리고 사운드만 따지면 2012년 영화들 중 단연 최고.

킹 메이커 ★★★★☆ 라이언 고슬링은 실망을 시키지 않는구나. 가끔은 상상으로나마 그려봤던 직업이라 더 몰입해서 봤다.

어벤져스 ★★★★★ 이건 확실히 조스 웨던의 위엄. 너무나도 많은 캐릭터에 대한 우려따위 가볍게 날려주셨다. 마지막 전투중의 롱테이크가 백미.

데인저러스 메소드 ★★☆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느껴왔던 것 같은데 난 키이라 나이틀리의 연기가 왠지 불편하다;;; 융과 프로이트의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어서 기대 대비 만족도가 크진 않았던 영화.

다크 섀도우 ★★★ 에바 그린! 영화는 충분히 팀버튼스러운데 아쉬움도 많다.

멜랑콜리아 ★★★★ 내가 꿈꾸는(?) 지구의 미래. part1이 너무 불편해서 part2는 편안히 감상했다.

맨 인 블랙 3 ★★★★ 만족스러운 3편. 1편과 같은 신선함 대신 따뜻함이 있었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 여왕님만 남은 영화. 영화도 여왕님만 남았는데 영화 후에 감독이랑 여자주인공이........;;;

프로메테우스 ★★★★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특히 마지막 데이빗의 질문에 자막을 주지 않았던 것이 포인트.

내 아내의 모든 것 ★★★☆ 실컷 웃었다. 사실상 웃음 파트는 유승룡이 모두 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락 아웃: 익스트림 미션 ★★☆ 대기권 돌파 스카이다이빙만 아니었어도...

시작은 키스! ★★★☆ 오드리 토투는 여전하다. 

블루 발렌타인 ★★★★ 달달한 과거와 답답한 현재의 교차편집. 그런데 그 접점이 답답함이라니!

페이스 블라인드 ★★★ 신선한 설정의 스릴러. 하지만 그 신선한 설정의 이용엔 아쉬움이 좀 남는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토비의 스파이더맨을 뛰어넘은 것은 아닐지라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새로운 시작. 확실한 것은 여자주인공은 엠마 스톤 승.

미드나잇 인 파리 ★★★★★ 유쾌한 시간여행. 미술과 예술에 조예가 깊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여정에 빠져들 수 있었다. 

캐빈 인 더 우즈 ★★★★ 공포영화/슬래셔영화를 기피한다. 이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 덕에 비교적 편하게 보긴 했지만 많은 부분을 놓칠 수 밖에 없었다. 난 이블 데드를 못 봤다고... 그래도 결말은 최고.

폭풍의 언덕 ★★★☆ 어우... 주인공들이 다 미친 영화다... 영화 분위기도 침침하다. 그런데 영화는 좋다(?).

번 애프터 리딩 ★★★☆ 찌질한 브래드피트. 찌질한 조지 클루니.

리미트리스 ★★★★ 나도 그 약 좀... 브래들리 쿠퍼는 눈 색깔이 아름답다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신비로운 색깔.

다크나이트 라이즈 ★★★★☆ 에픽의 완성. 다크나이트에 비하면 여러 부분에서 아쉽지만 그럼에도 3부작의 완성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결말은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도둑들 ★★★★ 재밌었다. 뛰어난 배우들의 협연은 좋은 볼거리를 준다. 다만 다 보고나면 남는게 하나도 없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 ★★☆ 큰 스크린에서 귀염둥이 펭귄을 다시 볼 수 있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정도.

시스터 ★★★★ 자전거 탄 소년과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드는데 설정상 이 쪽이 좀 더 많이 빡친다;; 영화는 매우 좋다.

토탈 리콜 ★★★☆ 킬링 타임용으로 충분히 만족할만한 영화. 다만, 지구 돌파 엘리베이터 외벽으로 나가서 펼쳐지는 씬들은 락 아웃의 대기권 돌파 스카이다이빙 만큼이나 어이없는 장면.

R2B: 리턴 투 베이스 ★★★ 아 뭐 이 정도면 잘 만들었지;; 이야기가 너무나도 전형적으로 흘러간다는 것은 단점.

본 레거시 ★★★ 나올 때 마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던 맷의 본 시리즈에 비한다면 여러모로 아쉽지만 레거시 자체로는 나쁘지 않았다.

레지던트 이블 5: 최후의 심판 ★★☆ 최후의 심판 이라며? 뭔가 엄청난 대격돌이 일어날줄 알았건만... 원 제목이 retribution이지만 내용은 생각하고 한글 부제를 저렇게 정한줄 알았었다. 내가 국내 수입사를 과대평가했구나...

늑대 아이 ★★★★★ Best. 상영관에 앉아있는 두 시간이 가장 행복했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 데이브를 못 봐서 단정짓진 못하겠지만 표절 시비 때문에 더 아쉬운 영화. 이 영화만을 두고 생각했을 땐 매우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특히 가짜 왕이 대신들 앞에서 열변을 토하는 장면은 우리 정치인들 다 모아놓고 보여주고 싶었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루퍼 ★★★★ 쓰고 쓰고 또 쓴 시간 여행이야기에서 신선함을 다시 뽑아내다니. 깊이 파고들면 설명하기 힘든 설정의 구멍이 조금 있는 것도 같지만 깊이 파고들지 않으면 된다;;;

19곰 테드 ★★★ 충분히 재밌긴 했지만 미국인이 아니어서 소소하게 웃어야 할 많은 포인트를 놓친 것이 아쉬운 영화.

로우리스 : 나쁜 영웅들 ★★★★ 톰 하디의 존재감. 그런데 제목이 이게 뭐야;;;

스카이폴 ★★★★☆ 007 영화 중 단연 베스트(라고 하기엔 사실 피어스 브로스넌 3편이랑 다니엘 크레이그 3부작 밖에 못 봤다...). 아델의 목소리와 함께하는 오프닝은 올 해 최고의 오프닝의 하나.

늑대소년 ★★★ 영화 후반부로 갈 수록 전개가 많이 아쉬웠고 결말은 더 아쉬웠지만 초중반 까지 많이 웃을 수 있어서 좋았던 영화. 두 주인공의 비쥬얼은 참으로 좋다;;;

용의자X ★★★ 원작보다 많이 못하다고들 하는데 원작을 읽은지가 오래 되어서 그런지 괜찮게 봤다. 다만, 가장 중요한 '트릭'이 충격적으로 다가오게 만들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

아르고 ★★★★☆ 결말을 아는데도 이렇게 긴장감 넘칠 수 있다니. 벤 애플렉은 배우보다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더 뛰어난 듯.

업사이드다운 ★★☆ 이 좋은 설정을...! 중력 법칙을 제외한 다른 여러 설정들은 너무나도 진부하다. 어차피 이런 독특한 아이디어를 쓸거라면 전체적으로 훨씬 더 독특하게 승부를 봤었으면 좋았을텐데.

브레이킹 던 part2 ★★★ 이 정도면 최선의 마무리. 마지막 부분의 능력자 배틀물;; 분위기가 짧게 쓰이고 만 것이 상당히 아쉬웠지만 그 부분으로 중심이 이동했다면 트와일라잇이 트와일라잇이 아니게 되었겠지.

가디언즈 ★★★☆ 드래곤 길들이기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기에 충분히 좋은 애니메이션. 

나우 이즈 굿 ★★★☆ 어찌 보면 흔한 소재이긴 한데 그 흔한 소재를 잘 이용해서 그렸다.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 돌아온 클린트 이스트우드 옹의 모습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야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영화.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이제 완전히 배우로 느껴졌다. 에이미 아담스가 이쁘구나;;;

저지드레드 ★★★★ 대체 왜 망했을까. 이런 B급 충만한 R등급 영화들이 흥행을 좀 해 줘야 하는데...

엔드 오브 왓치 ★★★ 매우 현실적인 LAPD의 모습을 보여준다. 핸드헬드라는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현실적인 느낌을 주는데 한 몫 한다. 너무 현실적이어서 결말이 좀 씁쓸하긴 하다.

호빗 : 뜻밖의 여정 ★★★★☆ 반지원정대와 너무 유사한 플롯을 가졌는데 캐릭터들의 매력은 그에 미치지 못해 영화 자체는 기대했던 만큼의 만족감을 주진 못했다. 하지만 기대를 걷어낸다면 중간계를 다시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좋은데, HFR이라는 새로운 기술은  신세계였다. (호불호가 좀 심하게 갈려서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게 아쉽다. 물론 난 앞으로도 많은 HFR 영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레 미제라블 ★★★★☆ 영화라기 보다 뮤지컬에 더 가까워서 뮤지컬도 재밌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 준 영화. 무엇보다도 노래들이 너무 좋았다. 특히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반창꼬 ★★★ 여자주인공의 성격이 처음과 끝이 달라져버린 듯 한 아쉬움은 있지만 중반 까지는 상당히 좋았다. 


+

대학살의 신 ★★★☆ 대 배우들의 연극을 보는 듯한 영화. 코미디라고 하는데 페넬로피라는 캐릭터 덕분에 웃을 수가 없었다는게 함정.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서 본 올 해 개봉작


그리고 2012년 개인적인 베스트들을 뽑아보자면...


2012 최고의 영화 5

- 다크 나이트 라이즈

- 늑대아이

- 어벤져스

- 레 미제라블

- 광해 : 왕이 된 남자


2011년에는 영화를 보면서 '이건 올 해의 베스트5다' 라고 생각됐었던 영화가 다섯 편이 넘어서 뭘 뺄지 고민했던 반면 올 해는 뭘 넣어야 할지를 고민했다. 3부작을 멋지게 마무리 해 준 배트맨과, 폭풍같은 행복을 맛봤던 늑대아이는 일단 뽑았고 나머지는 고민을 좀 했었다. 광해는 <데이브>가 아무래도 걸리지만, 그래도 영화가 정말 만족스러웠고, 우리 나라 영화도 하나는 넣어야겠기에 넣었다;;;

*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어벤져스로 수정. 최고의 장면에서도 어벤져스를 넣었으면서 왜 빼먹었을까 -_-


2012 최고의 배우 5

- 조지 클루니 (디센던트)

- 앤 해서웨이 (레 미제라블)

- 개리 올드만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 루니 마라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 이병헌 (광해 : 왕이 된 남자)


2012 최고의 장면 5

-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엔딩

- 어벤져스의 마지막 전투에서의 롱테이크 씬

- 레 미제라블의 마리우스 솔로 Empty Chairs at Empty Tables

- 건축학 개론의 납뜩이 나오는 장면 전부

- 아티스트의 마지막 숨소리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경우 오프닝의 비행기 씬이나, 배트맨의 첫 등장 씬 등도 최고의 장면에 충분히 들 장면들이지만 그래도 역시 엔딩이다. 어벤져스의 롱테이크씬은 진짜 어벤져스라는 영화를 단 1분에 축약해서 보여주는 강렬한 장면. 레 미제라블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판틴의 넘버를 뽑지만 난 마리우스의 솔로가 가장 애절하게 다가왔다. 


2012 최고의 음향

- 배틀쉽


이건 진짜 소리 좋은 상영관에서 봐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인 듯. 스타리움에서 보고 THX에서 한 번 더 본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최근의 레 미제라블의 관람기에서도 보인 현상이었는데 어째 THX보다 스타리움의 소리가 더 좋게 느껴지는 것 같은 느낌은 아쉬운 부분. 참고로 블루레이도 음향은 지금까지 산 블루레이들 중에서 최고인 듯.


2012 최고의 음악

- 아델 Sky Fall (스카이 폴)


2012 기술상(?)

- High Frame Rate (호빗: 뜻밖의 여정)


이건 영화의 미래다. 그런데 그렇게 느끼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아쉽다;;


2012 아쉬웠던 영화 2

-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협 3D

- 스노우 화이트 앤드 더 헌츠맨


스타워즈 Ep1의 경우 영화가 아쉬운게 아니라 3D효과가 미약해도 너무 미약하다. 이딴식으로 3D 변환을 하고 돈을 받고 극장에 걸 생각을 한 것 자체가 놀라울지경. 백설공주랑 사냥꾼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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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

영화/이야기 2012. 10. 16. 23:29 |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타임 머신"이라는 기계는 많은 사람들에게 꿈의 기계일 것이다. 시간이라는 것이 잡을 수도 되돌릴 수도 없기 때문일 것이다. 다가올 미래가 어떻게 될 지에 대한 궁금증과, 지나간 과거에 대한 아쉬움이 모두 담겨있는 그런 꿈인 듯 하다. 그런 만큼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는 수도없이 많다. 따로 설명이 필요없이 제목 자체가 시간 여행을 말하는 <백 투 더 퓨쳐> 부터 최근의 <MIB3>와 <루퍼>까지의 많은 영화들. <닥터 후>에서부터 최근 국내 드라마에서 많이 쓰이는 '타임 리프'를 이용한 드라마들. 너무 많아서 다 열거할 수도 없을 정도이다.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는 적어도 지금은 상상속의 일이기 때문에 상상 만큼이나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진다. 할머니(할아버지) 패러독스를 고려한 이야기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그런 패러독스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단순히 시간만을 움직여다니는 이야기가 그려지기도 한다. 대부분의 시간여행 소재의 이야기의 경우에 가장 중요하게 던져지는 물음은 "과거가 바뀌면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가?"가 아닐까 싶다. 그럼 이러한 시간여행에 대한 다양한 시각(=설정)들을 보자.





1. 과거는 과거고 미래는 미래다. 


토리야마 아키라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만화인 <드래곤볼>의 후반부에는 타임머신이 등장한다. '트랭크스'라는 캐릭터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만화 이야기의 현재 시점)로 온다. 다행히도(?) 그 시점은 아직 자신이 태어나기 전이라서 과거의 자신과 만나진 않지만 매우 '적극적으로' 과거에 개입을 한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과거를 바꾸려고 왔다. 하지만 과거는 그저 과거일 뿐이고 과거가 바뀐 후에도 트랭크스가 다시 돌아간 미래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말하자면 완벽한 평행우주라고나 할까. 소년만화이기도 하니 시간여행의 소재를 단순하게 사용했지만 실제로 이렇다면 초단위, 혹은 그 이하로 수많은 평행우주가 존재하게 될 수도 있다. 게다가 트랭크스가 돌아간 미래가 어쩌면 정확히 자신이 출발했던 그 미래가 아닐지도...






2. 과거의 변화는 미래를 바꾼다.


<터미네이터 The Terminator> 시리즈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로 특수임무를 부여받은 로봇이 오는 내용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만든 첫 두 편의 영화에서는 과거와 미래와의 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지만 3편에서의 주지사님;;;의 대사로 부터 과거의 변화가 미래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왔음을 암시한다. 3편에서 또 한 번 존 코너를 지키기 위해 과거로 온 로봇은 "심판의 날은 늦춰진 것이다" 라는 의미의 대사를 한다. 즉, 2편의 결말을 통해 1997년에 일어났어야 할 심판의 날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좀 더 늦게 결국 기계의 반란이 일어났다는 의미라서 미래가 바뀌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물론, 1,2편의 미래와 3편의 미래가 다르지 않은 미래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즉, 미래가 바뀌거나 혹은 여러개의 평행우주가 존재한다고 볼 수도 있다. (사실 3편의 등장 이후로는 설정에 문제가 확실히 보인다.) 터미네이터의 설정 중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사라 코너'의 아들이자 미래 반란군의 리더 '존 코너'의 아버지가 미래에서 온 존재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미래(4편의 현재 시점)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될' 사람을 찾는 특이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다. 4편이 실패를 한 후 속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에릭 브레스 감독의 <나비 효과 The Butterfly Effect, 2004>는 엄밀히 따지면 '시간 여행'을 다룬 이야기는 아니다. 주인공이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지만, 현재의 자신이 직접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점의 자신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넓게 보면 과거의 변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자신의 일기장을 매개체로 어린 시절 자신이 기억을 못 하던 부분으로 돌아가 과거를 바꾸고 그에 따라 미래가 바뀐다. 주인공은 좀 더 원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여러차례 새로운 미래(주인공의 현재)를 만들기를 시도한다.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과거의 자신의 행동을 바꿀 경우 그 미래(주인공의 현재)는 새로운 미래로 바뀐 상태가 된다. 즉, 어떤 갈림길에서 길을 다시 선택 할 경우 이전에 선택되어 연결되었던 줄기는 삭제되고 새로운 선택에 의한 줄기가 완성이 되는 것이다. 이 영화의 경우 '과거의 기억' 속에서는 그 시절의 자신만 존재하므로 패러독스는 비켜갈 수 있다. 참고로 이 영화의 백미는 감독판의 결말.





3. 시간을 넘나드는 줄기가 만들어져도 그 줄기는 하나의 우주의 일부일 뿐이다.


테리 길리엄 감독의 <12 몽키즈 Twelve Monkeys, 1995>에서의 시간 여행은 과거로 간 존재가 아무런 변화를 만들지 못한다. 미래의 환경 오염에 대한 원인을 찾기위한 목적도 있고, 스스로의 자유 의지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은 '있었던' 일이고 또 '있을' 일일 뿐이다. 콜(브루스 윌리스)이 자신의 모습을 깨닫는 순간이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면 이럴것이다' 라고 생각했었던 것과 너무나도 똑같은 모습으로 영화가 그려져서 현재도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의 하나로 뽑는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자유로운' 시간여행이 가능한 날이 올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시간여행이라는 것을 해 보고 싶긴 하다. 하지만 혹시 언젠가는 가능해지더라도 아마 내가 죽기 전에는 못 보겠지.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인 시간 여행을 해 보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물론 영화든 만화든 소설이든 그게 재미있어야 한다는 중요한 조건이 있긴 하지만.

사실 이제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로 이야기 자체를 참신하게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만큼 많은 이야기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상상력은 끝이 없으니 새로운 이야기가 또 만들어지길 기대해본다. 




* 추천 시간 여행 이야기 : <12 몽키즈> <루퍼> <나비효과> <시간을 달리는 소녀(애니메이션)>



Posted by Rorsch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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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주말의 영화로 봤던 듯 하다. 그래서 내 기억속에는 영화의 이야기도 잘 기억이 안난다. 당시엔 떠오르는 신예였으며 지금은 헐리웃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인 톰형이 나오고,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전투기라고 생각하는 톰캣이 나온 그 영화라는 정도. 그래도 내 또래 이상이라면 적어도 제목은 알고 있을 영화인 <탑 건>의 감독인 토니 스콧이 세상을 떠났다.


사실 '내 기억 속의 토니 스콧'이라는 말을 쓸 만큼 토니 스콧 감독의 영화를 많이 본 것은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기억도 잘 나지 않는 <탑 건>과 함께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맨 온 파이어>, <데자뷰>, <언스토퍼블> 정도 뿐이다. 개인적인 선호도는 그의 형인 '리들리 스콧'을 더 선호한다. 하지만 봤던 영화는 모두 매우 만족스러웠었다. 감독의 모든 영화는 아닐지라도 내가 본 영화들의 공통점은 "속도감"이었다. 그리고 그 엄청난 속도감과 함께 따라오는 "긴장감". 이 두 가지를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방법을 매우 잘 아는 감독이었다. 





나에게 토니 스콧은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하나 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감독이다. 사실 1998년의 이 영화를 어떤 경로로 봤는지는 전혀 기억이 안난다. 중학생이던 당시 극장을 찾았던 것도 아니고, 당시에 비디오 가게에서 선택을 했을 것 같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마도 TV를 통해서일텐데 "윌 스미스"라는 배우 때문에 화면 앞에 붙어서 봤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 영화의 경우 개인적으로 마이클 베이의 <더 록>, <아마겟돈>과 함께 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 영화 탑3로 늘 뽑곤 하는데, 그 만큼 빠른 전개로 두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지루함이 전혀 없는 영화이다. 케이블 영화 채널을 돌리다가 영화가 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영화의 어떤 시점이더라도 그 때 부터 그냥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나 할까.

물론 영화를 볼 당시에는 진 해크만 조차도 잘 몰랐으니 감독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다. 감독이 토니 스콧이라는 것은 맨 온 파이어를 인상깊게 본 후였다. 그제서야 당시에 가장 재밌게 본 영화를 뽑을 때 항상 상위권에 올렸던 영화의 감독이 누군지 알았었다. 그리고 그 하나만으로 토니 스콧이라는 이름은 영화를 선택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되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의 영화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이번 주말에는 꼭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벌써 몇 년 전에 사 두고도 아직 뜯지 않은 <더 팬>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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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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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의 거대 프로젝트인 <어벤져스>가 드디어 개봉했다. 그런 의미에서 '난 어벤져스가 뭔지 잘 몰라' 라는 사람들을 위한 간단 복습을 해 보자. 사실 마블이 만든 어벤져스가 등장하는 거대한 세계관을 다 설명하기엔 나도 그다지 아는 바가 없고, 안다해도 짧게 설명할 분량도 아니다. 게다가 영화가 원작의 설정을 토대로 하긴 하지만 영화를 위한 각색을 거치므로 굳이 원작 코믹스를 모두 알 필요도 없다. 그러니 어디까지나 지금까지 개봉했던 영화를 중심으로 주요 인물들을 짚어보자.


어벤져스란 무엇인가? 간단하게 말해서 히어로들의 팀이다. 이번 영화에서 등장하는 주요 어벤져스 팀원은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헐크, 블랙 위도우, 호크 아이 6명이다. 여섯 영웅들 중 블랙 위도우와 호크 아이를 제외한 넷은 각각의 독립적인 영화가 이미 제작/개봉 되었었다. 마블의 대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린(시작점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의 간보기...)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인크레더블 헐크>, <아이언맨2>, <토르>, <퍼스트 어벤져>가 순서대로 개봉을 해서 총 다섯 편의 영화가 나왔다. 블랙 위도우의 경우 <아이언맨2>에서 제법 비중있게 소개가 되었으며, 호크 아이의 경우 <토르>에서 매우매우 잠시 등장한다.


영화의 제작 순서는 위와 같지만 실제 어벤져스 세계관의 시간대별로 생각을 해 보면

<퍼스트 어벤져> - <아이언맨> - <아이언맨2> - <인크레더블 헐크> / <토르> 

가 된다. 헐크와 토르의 전후관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마블은 아마 <아이언맨>을 던져보고 그 반응에 따라 대 프로젝트를 시작할지 말지 결정할 계획이었을 듯 하다. 어찌되었든 마블이 직접 만든 첫 작품은 대 히트를 기록하게 되고, <인크레더블 헐크>의 개봉 즈음 자신들의 플랜을 공개했다. 그리고 그 계획이 잘 이루어지며 결국 <어벤져스>라는 첫 번째 올스타전이 완성이 되었다.


프로젝트를 알리던 화면. 환호성이 장난이 아니었다. 이 화면이 공개될 당시만 해도 제법 먼 미래로 느껴졌는데 벌써 어벤져스의 개봉이라니;;





아이언맨 / 아이언맨2


  적어도 현 시점 국내에서는 마블 최고의 인지도를 가진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어벤져스를 모르는 사람들도 높은 확률로 아이언맨은 알고있다. <아이언맨>은 마블이 자신들의 스튜디오에서 직접 제작한 첫 번째 영화인데,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 수익을 올렸으며 작품 자체도 (존 파브로 감독의 고질적인 문제가 나타나긴 하지만) 매우 잘 만들어져있다. 아무튼 이 영화의 성공으로 마블은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아이언맨 성공의 첫 번째 요인은 로버트 다우니 Jr.의 토니 스타크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 능청스러운 자유분방한 히어로의 표현이라니. 결국 어벤져스까지 이어진 현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심이 될 뿐 아니라 가장 큰 공로를 세운 사람이 로버트 다우니 Jr.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자신도 <아이언맨>의 성공을 바탕으로 매우 많은 것을 얻었다.


<아이언맨2>는 많은 관객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작품이다(물론 재밌게 본 사람들도 많다). 다른 이유 다 제쳐두고, 어벤져스를 위한 떡밥이 너무 과도하게 살포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거 제외하더라도 영화 자체가 전편에 비해 실망스러웠다.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장면이 Mark.5가 공개되는 영화 극초반의 모나코GP였으니...... 게다가 지나치게 어벤져스를 위한 장면들이 많았음에도 블랙 위도우의 확약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크게 주는 정보도 없다.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인 하워드 스타크가 이미 쉴드의 창설 중심인물이었었다는 것 정도.


<아이언맨>에서 부터 쉴드의 중요 인물인 콜슨 요원이 등장하며, 크레딧 쿠키에 닉 퓨리도 등장한다. <아이언맨2>에서도 콜슨 요원은 계속 등장하며 닉 퓨리 또한 영화의 전면에 드러난다. 그리고 중요한 인물인 나타샤 로마노프(블랙 위도우)가 소개된다.





인크레더블 헐크


화가나면 녹색괴물로 변하는 두 얼굴의 사나이. 헐크 자체는 오래전 <두 얼굴의 사나이>라는 외화로도 개봉된적이 있고 이안 감독의 2003년작 <헐크>도 있어서 익숙한 캐릭터일 것이다. 하지만 영화 자체는 어벤져스 프로젝트에서 조금은 멀어진 느낌이 드는데, 아마 이 영화의 개봉 당시에는 어벤져스 프로젝트가 대략적인 방향만 잡혀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 "헐크"인 브루스 배너 박사는 감마선 연구에 스스로를 실험대상으로 이용했다가 분노하게 되면 녹색거인으로 변하는 몸이 되어버린다. 이는 슈퍼솔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던 연구로 연구 자체는 캡틴 아메리카를 탄생시켰던 슈퍼솔져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어찌되었든 실험은 원치않는 방향의 결과를 도출했고, 헐크로 변하고 난 뒤의 일은 기억조차 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브루스 배너 박사는 자신을 숨기게 되고 '치료법'을 찾는다. 하지만 당연히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계기가 만들어지고, 헐크를 잡으려고 하다 탄생한 또 다른 괴물 "어보미네이션"과 싸워서 이기게 된다. 이 때 쯔음 헐크인 상태에서도 브루스 배너의 기억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아무튼 또 다시 떠나게 된다. 그리고 더 이상 치료법을 찾는 것이 아니라, 헐크의 모습으로도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도록 수련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난다.


예고편에서 브루스 배너 박사는 외딴 오두막에 살고있는 모습을 잠시 볼 수 있는데 아마 아직 은둔생활 중인 상태일 것이다. 그리고 몇 몇 장면에서 미루어보아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는 정도에 도달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헐크의 아쉬운점은 배우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에드워드 노튼의 브루스 배너는 매우 잘 어울렸었는데 이런 저런 문제들로 결국 배우가 마크 러팔로로 교체가 되었다. 어떤 배우가 연기를 더 잘하고, 더 잘 어울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같은 역할을 다른 배우가 한다는 자체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토르


어벤져스 프로젝트가 공개되었을 때 개인적으로 가장 우려했던 캐릭터이다. 사실 아이언맨 부터가 이미 만화같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관객들은 영화에서 '현실성'을 찾는다. 문제는 "토르"라는 이 캐릭터가 북구신화를 모티브로 한 아스가르드의 신이라는 것이다. 과학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던 <아이언맨>과 <인크레더블 헐크>와 비교해 너무도 다른 방향으로 가 버릴 수가 있는데 마블은 이 부분을 교묘하면서도 적절하게 잘 변형을 시켰다. 아스가르드는 신들의 도시가 아니라 이 우주 어딘가의 또 다른 곳이다. 즉, 토르는 신이 아니라 과학이 지구에 비해 극도로 발달한 곳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토르에서는 콜슨 요원의 등장만으로 어벤져스와의 연관성을 유지시킨다.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본 스토리 자체는 어벤져스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어벤져스를 생각했기에 토르의 활약 자체가 좁은 영역으로 한정될 수 밖에 없었던 점은 아쉽다. 시간상 이미 아이언맨이 출현한 이후이기 때문에 전지구적 위기를 불러올 수도 없었고 토르 홀로 그것을 해결하게 만들 수도 없었다. 그래서 스케일 측면에서 아쉬워 하는 관객들도 제법 있었다.


하지만 어벤져스를 위한 포석으로서 토르가 매우 중요한 이유는 바로 악역 "로키"의 존재 때문이다. 형과의 싸움 끝에 우주공간으로 떨어졌던 로키는 토르의 크레딧쿠키에서 재 등장을 암시하는데 역시 어벤져스의 메인 빌런으로 등장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톰 히들스톤의 로키가 매우 마음에 들었었기에 또다시 등장하는 로키가 매우 반갑다.


영화의 크레딧 쿠키에는 테서렉트(코스믹 큐브 : 국내 번역에서는 '큐브'로 통일)가 등장하며, 로키 또한 등장해 어벤져스의 시작이 어떻게 될 것인지 가볍게 맛만 보여준다. 그리고 영화 초반부에 호크 아이가 매우 잠시 등장한다. 







퍼스트 어벤져


국내에는 그냥 퍼스트 어벤져로 개봉을 했지만 원래 제목은 "캡틴 아메리카"이다. 코스츔만 딱 봐도 "아메리카"이지않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슈퍼솔져 프로젝트의 첫 대상이 된 스티브 로저스가 주인공이며, 결국 멋진 미국대장!이 된 후 세계를 구하고 남극에 떨어져 얼음속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 다시 발견되어 어벤져스의 일원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성격 자체가 정의감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는 캐릭터이며 이름처럼 대장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마블 코믹스에서도 언제나 어벤져스의 중심인물.


어벤져스 영화 자체와 직접적으로 관련될 정보들을 많이 준 것은 아니지만, 하워드 스타크가 쉴드의 모체가 되는 기관에서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정의감 넘치는 스티브 로저스의 성품을 잘 보여준다. 캡틴 아메리카의 경우 신체적인 조건이 매우 뛰어나지만 사실 그 것 뿐이다. 아이언맨 처럼 특수 무기로 무장한 것도, 헐크 처럼 변신을 하는 것도, 토르 처럼 신의 힘을 가진 것도 아니다. 캡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모든 것을 막아낼 수 있는" 방패 하나가 전부이다. 하지만 역시 캡틴의 힘은 강한 신체보다도 더 강력한 리더쉽이다. 


토르의 크레딧 쿠키에 등장했던 테서렉트가 영화의 중요 아이템이며, 나치 휘하의 레드 스컬(휴고 위빙)이 테서렉트의 무한한 에너지를 이용해 만든 히드라 군단이 주요 적으로 나온다.








이전 작품들을 하나도 안 봤더라도 위에서 간략히 한 설명 정도만으로도 무리없이 어벤져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어벤져스를 보기 위한 가장 좋은 조건인 다섯 작품을 모두 본 후에 보는 것이다. 만일 저 작품들 중에서 몇 개만 골라서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면 <아이언맨>과 <토르>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으로 <퍼스트 어벤져>. 나머지 두 작품은 굳이 애써 시간을 내서 볼 만큼 어벤져스를 감상하는데 꼭 필요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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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rsch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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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2010>이 개봉했을 당시 안드로메다 공주가 별로 이쁘지 않다고 생각을 했었다. "알렉사 다바로스"인데 자세히 표현을 하자면 "안드로메다 공주" 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나 할까. 그런데 나중에 DVD를 구입 후 다시 감상을 하다가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었다. 바로 옆에 있는 시녀가 더 이쁘다는 것;;;


며칠 전이었던가 인터넷을 하다가 우연히 이 배우의 사진을 보게 되었고, 네이버에 이름을 쳤는데 연관 검색어로 "김수현"이 나왔다. 대체 왜 김수현일까 싶었는데 김수현이 이상형이라고 말을 했단다. 그리고 오늘 아침부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계속 올라있었다. (지금은 3위...) 


아무튼 덕분에 당시에 그냥 궁금하기만 했던 배우의 이름이 "카야 스코델라리오"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의외였던 것은 던칸 존스 감독의 <더 문, 2009>에도 출연했었다는 것과 <스킨스>라는 TV드라마 덕분에 아는 사람들은 이미 다들 알고있는 배우였다는 것. 그리고 92년생이라는 것......


예전에 DVD를 캡쳐해 둔 이미지가 있어서 그냥 써 본 글....


"안드로메다" 역의 "알렉사 다바로스"


시녀 "페셋" 역의 "카야 스코델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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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rschach
:

#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있었다. 2011년에도 역시 많은 좋은 영화들이 있었고 그만큼 많은 후보들이 있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공로상 포함 25개 부문이 있으며 특정 부분에 대한 수상인 외국어영화상, 단편영화작품상, 장/단편 애니메이션작품상, 장/단편 다큐멘터리상을 제외하면 18개 부문이 있다.
<아티스트>와 <휴고>가 각각 5개씩 수상을 하며 공동으로 최다 수상 영화가 되었다. <철의 여인>이 두 부문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여섯 부문은 각각 한 부문씩 여섯 개의 작품이 나누어가졌다. <아티스트>와 <휴고>가 공동 최다 수상이라고는 하지만 작품상/남우주연상/감독상을 수상한 <아티스트>가 주연이었던 아카데미 시상식이었다고 할 수 있다. <휴고>는 아쉽지만 적어도 기술적인 부문을 휩쓸었으니 그에 만족해야 할 듯 하다.

생각해보면 아카데미 시상식을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것은 처음인 듯 하다. 시상식은 정말 흥겨운 분위기이면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결과들이 별로 마음에 들진 않았다. '이건 말도안돼'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그냥 취향 차이라고나 할까. <아티스트>는 분명 매우 잘 만들어진 영화이며 재미 측면에서도 뛰어난 영화이지만 확실히 화제가 된 분위기를 등에 업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선택권을 준다면 "게리 올드만"을 선택했을 것이다.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서 칼라를 만났던 이야기를 할 때의 그의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였다.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와 <머니 볼>의 "브래드 피트" 또한 "장 뒤자르댕" 보다는 앞에 놓고싶다. 
나에게 선택권을 준다면 <머니볼>을 선택했을 것이다. 물론 이건 못 본 작품이 너무 많아서 <머니볼>, <아티스트>, <디센던트> 세 작품 중에서 고른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아티스트가 뛰어나지 않은 영화라는 말은 아니다. 100점과 99점 그리고 98점의 차이라고나 할까.
나에게 선택권을 준다면 "알렉산더 페인"을 선택했을 것이다. <디센던트>가 확실히 더 좋았다. 
물론 <휴고>와 <미드나잇 인 파리>를 못봤으니 보고나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그런데 재밌는건, <아티스트>의 엔딩크레딧과 함께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 '아... 적어도 작품/감독상은 <아티스트>가 가져가겠구나' 라는 것이었다. 아카데미가 너무 좋아할만한 영화였다. 게다가 화제가 된 시기마저도. 결과가 충분히 예상되던 상황이었기에 어쩌면 더 아쉬운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난 아직도 어째서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과 감독상이 <소셜 네트워크>가 아니라 <킹스 스피치>인지 전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물론 "콜린 퍼스"는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 17회! 노미네이트에 세 번째 수상을 하신 메릴 스트립의 위엄.

# 게리 올드만이 "첫" 노미네이트라니;;;;

# 시상자로 나온 배우들의 자유분방한 모습이 너무 좋다. 우리나라 시상식도 좀 배웠으면... 특히 아이언맨 커플!






-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 -

5:40: Cinematography
The Artist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Hugo
The Tree of Life
War Horse
 
5:43: Art Direction
The Artist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2 
Hugo
Midnight in Paris
War Horse 
 
5:52: Costume Design
Anonymous
The Artist
Hugo
Jane Eyre
W.E.
 
5:54: Makeup 
Albert Nobbs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2 
The Iron Lady
 
6:03: Foreign Language Film 시상자 : 산드라블록
Bullhead - Michael R. Roskam(Belgium)
Footnote - Joseph Cedar(Israel)
In Darkness - Agnieszka Holland(Poland)
Monsieur Lazhar - Philippe Falardeau(Canada)
A Separation -: Asghar Farhadi(Iran)
 
6:07: Supporting Actress 시상자 : 크리스찬 베일
Berenice Bejo - The Artist 
Jessica Chastain - The Help 
Melissa McCarthy - Bridesmaids
Janet McTeer - Albert Nobbs
Octavia Spencer - The Help (봉중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캐스팅 되어있음)
 
6:20: Editing 시상자 : 브래들리 쿠퍼 & 티나 페이
The Artist
The Descendants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Hugo 
Moneyball
 
6:23: Sound Editing 시상자 : 브래들리 쿠퍼 & 티나 페이 
Drive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Hugo 
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War Horse
 
6:26: Sound Mixing 시상자 : 브래들리 쿠퍼 & 티나 페이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Hugo 
Moneyball
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War Horse
 
6:33: Cirque du Soleil

6:37: Documentary Feature 시상자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기네스 펠트로
Hell and Back Again
If a Tree Falls: A Story of the Earth Liberation Front 
Paradise Lost 3: Purgatory
Pina 
Undefeated
 
6:41: Animated Feature 시상자 : 크리스 락
A Cat in Paris
Chico & Rita
Kung Fu Panda 2
Puss in Boots
Rango
 
6:49: Visual Effects 시상자 : 벤 스틸러, 엠마스톤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2 
Hugo 
Real Steel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6:53: Supporting Actor
Kenneth Branagh - My Week with Marilyn
Jonah Hill - Moneyball
Nick Nolte - Warrior
Christopher Plummer - Beginners
Max Von Sydow - 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 
 
7:04: Score 시상자 : 오웬 윌슨, 페넬로페 크루즈 
The Adventures of Tintin
The Artist
Hugo
Tinker Tailor Soldier Spy
War Horse
 
7:08: Song 시상자 : 윌 패로우, 잭
The Muppets - "Man or Muppet"
Rio - "Real in Rio"
 
7:17: Adapted Screenplay 시상자 : 안젤리나 졸리
The Descendants - Alexander Payne, Nat Faxon, Jim Rash
Hugo - John Logan
The Ides of March - George Clooney, Grant Heslov, Beau Willimon
Moneyball - Steven Zaillian, Aaron Sorkin, Stan Chervin
Tinker Tailor Soldier Spy - Bridget O'Connor, Peter Straughan
 
7:20: Original Screenplay 시상자 : 안젤리나 졸리
The Artist - Michel Hazanavicius
Bridesmaids - Kristen Wiig, Annie Mumolo
Margin Call - J.C. Chandor
Midnight in Paris - Woody Allen
A Separation - Asghar Farhadi
 
 7:31: Live Action Short 시상자 :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팀
Pentecost - Peter McDonald
Raju - Max Zahle, Stefan Gieren
The Shore - Terry George
Time Freak - Andrew Bowler, Gigi Causey
Tuba Atlantic - Hallvar Witzø
 
7:34: Documentary Short 시상자 :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팀  
The Barber of Birmingham: Foot Soldier of the Civil Rights Movement
God Is the Bigger Elvis
Incident in New Baghdad
Saving Face
The Tsunami and the Cherry Blossom
 
7:37: Animated Short 시상자 :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팀
Dimanche - Patrick Doyon
The Fantastic Flying Books of Mr. Morris Lessmore - William Joyce, Brandon Oldenburg
La Luna - Enrico Casarosa
A Morning Stroll - Grant Orchard, Sue Goffe
Wild Life - Amanda Forbis, Wendy Tilby
 
7:44: Direction 시상자 : 마이클 더글라스
Woody Allen - Midnight in Paris
Michel Hazanavicius - The Artist
Terrence Malick - The Tree of Life
Alexander Payne - The Descendants
Martin Scorsese - Hugo

7:58: In Memoriam 소개 : 메릴 스트립
James Earl Jones
Oprah Winfrey


8:07: Best Actor 시상자 : 나탈리 포트만
Demian Bichir - A Better Life
George Clooney - The Descendants
Jean Dujardin - The Artist 
Gary Oldman - Tinker Tailor Soldier Spy
Brad Pitt - Moneyball
 
8:15: Best Actress 시상자 : 콜린 퍼스
Glenn Close - Albert Nobbs
Viola Davis - The Help
Rooney Mara -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Meryl Streep - The Iron Lady
Michelle Williams - My Week with Marilyn

8:27: Best Picture 시상자 : 탐 크루즈
The Artist
The Descendants
Extremely Loud and Incredibly Close
The Help
Hugo
Midnight in Paris
Moneyball
The Tree of Life
War Ho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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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헐크!

이 정도 느낌으로만 나와주면 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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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시작됐다던 스타트렉2의 첫 촬영장 사진이 등장했다.
엔터프라이즈 호의 내부로 보이며 모니터 앞, 재커리 퀸토(스팍 역), 안톤 옐친(파벨 체코프 역) 앞에 서 있는 사람이 JJ에이브람스 감독이다. 사진의 왼 쪽 부분에 칼 어번(맥코이 역), 조 샐다나(우후라 역)가 있으며, 중앙 부분에 크리스 파인(제임스 커크 역), 존 조(술루 역), 사이몬 페그(스카티 역) 등 엔터프라이즈호의 주요 승무원이 모두 보인다. 

하지만 15개월이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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