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아메리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12.18 <어벤져스> 프로젝트

마블의 어벤져스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온 것도 어느새 4년이 지났으며 그 사이에 다섯 편의 영화가 만들어졌다. 이제 준비 단계는 모두 끝났고 2012년 5월 <The Avengers>의 개봉만을 기다리고 있다. 어벤져스의 중심을 이룰 네 영웅들의 영화를 간단하게 살펴보겠다.



<아이언맨 1&2>


어벤저스 프로젝트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밑거름은 존 파브로 감독의 <아이언맨>의 성공이었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에겐 본명 보다도 '토니 스타크'로 더 잘 알려져있을 로버트 다우니 Jr.는 이 영화를 통해 스스로를 다시 일으켜세웠으며 마블의 장기 프로젝트가 시작될 수 있게 만들었다.

영웅의 탄생을 그리는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있다. <아이언맨>은 로버트 다우니 Jr.의 토니 스타크 라는 캐릭터의 완벽한 표현과 함께 아이언맨이라는 캐릭터의 탄생을 매우 흥미롭게 그린다. 초능력을 가지지 않은 일반인(사실 두뇌가 초능력급이긴 하다)이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이기에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으며, 그 과정을 유쾌하고 화려하게 표현했다. 문제는 그 탄생 과정이 너무 즐겁다보니 아이언 몽거와의 싸움이 Mark.III를 처음 선보였던 중후반부에 비해 긴장감도 몰입도도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것.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이다. 

다섯 편의 영화 중 가장 즐거웠던 장면으로 꼽을 수 있는 Mark.III으 ㅣ첫 비행



흥행 성적도 좋았고 관객들의 평도 매우 좋았기에 마블은 어벤져스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물론 이미 계획이 되어있었던 것이지만, 만약 <아이언맨>이 대실패를 했다면 프로젝트 자체를 진행시키는 것이 다시 고려되었을지도 모른다.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나오는 쿠키에서는 쉴드의 국장 닉 퓨리가 등장하며 히어로의 그룹이 있음을 암시한다.




<아이언맨2>는 큰 기대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가 훨씬 많았는데 나 역시 다섯 편의 영화 중에서 가장 아쉬웠던 작품이다. 일단 곳곳에 너무 심하게 어벤져스 떡밥을 뿌려두어서 (특히나 마블 코믹스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영화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었다. 이야기 진행상으로도 아쉬움이 있는데, 1편이 중후반의 Mark.III 등장이 클라이막스가 되어버린 약간 이상한 구조라면, 2편은 극초반의 Mark.V가 나왔던 모나코GP 씬이 클라이막스인 희한한 구조가 되었다. 미키 루크라는 배우를 데려다놓고 마지막 전투를 그렇게 싱겁게 끝내선 안되는 것이었다. 또 한 가지 크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로드 중령 역의 배우가 테렌스 하워드에서 돈 치들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돈 치들의 연기가 이상했던 것은 아니지만 1편과 2편의 로드의 성격이 너무도 달라진 느낌이었다. 비슷한 연기가 되더라도 배우의 교체는 아쉬운데 성격마저 달라졌다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물론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런 것이었지, 킬링타임용 블록버스터로는 나쁘지 않으며, 어벤져스 프로젝트 전체를 생각하면 연결고리로서는 충분하다. 엔딩 크레딧이 끝난 후 나오는 쿠키에서는 토르의 등장을 예고하는 묠니르를 보여준다.

# 배우의 교체 비화에서 영화 제작사로서의 마블의 미숙함을 볼 수 있다. 교체의 결정적인 이유는 역시 개런티의 이견 때문으로 알려져있다. 1편에서 테렌스 하워드의 출연료가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Jr. 보다 높았는데 2편에 와서 이러한 부분의 조정 과정에서 마블과 테렌스 하워드의 에이전트의 의견 조율 과정에서 협상이 결렬되었다. 1편의 출연료가 그렇게 되었던 이유가 마블이 처음 영화 제작을 하며 잘 모르던 상황에서 테렌스 하워드와 처음으로 계약을 진행했고, 에이전트가 부르는 값에 덜컥 콜을 해버렸기 때문이다. 기 싸움에서 접고 들어가지 않고 교체라는 강수 까지 두어버린 것은 영화 제작에 주도권을 가지겠다는 마블의 의지로 보이지만 어쨌든 잃은게 더 많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관객의 입장에서 말 한 것이기에 제작자의 입장은 잘 모르겠다.

# 페퍼 포츠 역의 기네스 펠트로는 참 아름다우시다.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 역시... 블랙 위도우가 중국에서 "흑과부"로 번역된 것이 유머;;;


# 1,2편모두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가 등장한다. 재질이 진짜 비브리늄으로 만들어진 캡틴의 방패와 같은 것인지는 나오지 않았다. 1편에는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서 장면을 알려줘도 못 찾는 사람이 많았던 반면 2편에서는 콜슨 요원이 직접 방패에 관심을 보인다.

좌측에 보이는 반쪽짜리 별이 달린 것이 캡틴의 방패이다. (모양만 같은지 실제 방패인지는 알 수 없음)







<인크레더블 헐크>




어벤저스 프로젝트를 생각하면 가장 아쉬운 영화가 바로 이 영화이다. <아이언맨>으로 프로젝트가 시작이 되었지만 이 당시 까지는 확실한 방향이 아직 잡혀있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안타깝게도 주인공 마저도 바뀌어버렸다. 이안 감독의 <헐크, 2003> 에서의 '에릭 바나'의 브루스 배너도 참 좋았지만, '에드워드 노튼'은 평범했던 한 과학자가 헐크가 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참 잘 보여줬었다. 예고편에서 등장한 '마크 러팔로'의 브루스 배너도 괜찮은 분위기로 보였지만 아무래도 이 영화에서 그려졌던 브루스 배너를 느낄 수가 없었다. 영화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아무래도 마블은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보여줬던 설정들을 그대로 가져가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다.

다섯 편의 영화 전체에서 가장 스릴있고 즐거웠던 장면은 <아이언맨>의 Mark.II/III가 등장하는 장면이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었었던 작품은 이 영화이다. 그렇기에 에드워드 노튼의 교체와 함께 약간은 주변으로 밀려버린 듯 한 현재 분위기가 매우 아쉽다. 리브 타일러도...

엔딩 크레딧 이후의 쿠키에서는 '컨설턴트' 토니 스타크의 모습을 보여준다.

# 브론스키가 헐크를 만난 이 후 몸에 주입하는 약물은 캡틴이 맞았던 그 약물이 맞다. 더 개량이 되었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과거의 슈퍼솔져 프로젝트를 다시 가동한 것이다. 

# 중간에 브루스에게 피자를 얻어먹는 경비아저씨가 예전 TV 시리즈의 헐크를 연기했던 배우이다. 

# 블루레이 부가영상의 삭제장면에 얼음 속에 갇힌 캡틴의 모습이 살짝 드러난다. 나중을 생각하면 안 넣은게 더 잘 한 일이라 생각된다. (<퍼스트 어벤져>에서 얼음에 갇혀있는 모습대로라면 부가영상에서처럼 드러날 수가 없다.)





<토르>



<토르>에서 부터는 확실히 어벤저스를 위한 방향이 잡힌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언맨2>에서 어벤저스 떡밥을 지나치게 과도하게 뿌려서 (적어도 마블 코믹스에 익숙치 않은) 국내 관객들에겐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었다. 그래서 <토르>에서도 그저 어벤저스 예고편이 되진 않을까 걱정도 있었으나 무난하게 잘 만들어진 블록버스터가 되었다.

<토르>는 원작(여기서 원작은 마블 코믹스를 의미한다)의 설정상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 캐릭터의 모티브 자체가 북구신화에서 왔고, 약간 달라지긴 했지만 북구신화의 기본 틀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신" 이라는 말이다. 토르 단독 영화라면 몰라도 다른 캐릭터들과 함께 어우러져야 하는 어벤져스임을 고려하면 신이라는 설정 자체가 무리다. (물론 코믹스에서는 그냥 잘 사용되지만, 히어로 영화를 보는 요즘의 추세를 생각하면 확실히 문제가 된다.) 영화는 이 부분을 참 잘 타협하고 넘기는데, 직접적인 표현을 잘 안하지만 오딘을 포함한 그들은 신이라기 보다는 외계인에 더 가깝다. 고등생명체라고나 할까. 다만, 오딘이라던가 요툰헤임에서의 토르의 위력등은 확실히 지구에서 펼치기엔 무지막지한 파워가 될 것 같긴 하니까 어떻게 무리한 설정변화 없이 잘 맞추게 할 지가 관건이다. 

또 한가지 문제점이 있다. 어벤져스 프로젝트의 모든 이야기는 좋든 싫든 <아이언맨>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제약이 있다. 이미 <아이언맨2>의 쿠키에서 보여줬듯이 시기적으로 아이언맨의 출연 이후여야 하며, 전지구적 위기가 만들어져서는 안된다. 전 지구적 위기가 닥쳐오게 된다면 아이언맨이 등장하지 않을 수 없기에 토르의 활약은 국지적인 장소에서 이루어져야만 하고 그렇기에 뉴멕시코의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한 것은 상당히 적절했다. 물론 로키의 목적이 토르를 없애는 것에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전체적으로 이야기의 진행 및 사건의 수위가 조절이 잘 되었다. 신화적 캐릭터의 존재에 대한 정당성도 잘 부여했으며 쉴드와의 연결도 자연스럽게 되었다. 크리스 헴스워스와 함께 나탈리 포트만, 스텔란 스카스가드, 안소니 홉킨스 등의 쟁쟁한 배우들의 좋은 연기도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데 한 몫 했다.(캐스팅은 네 개의 영웅 이야기 중에서 가장 화려하다.) 다만 무지개다리(바이프로스트)가 부숴져버린 상황에서 어떻게 지구로 다시 오게 만들지에 대해서 어벤져스에서 잘 설명을 해야할텐데 거기에 투자할 시간이 많지 않을것 같다는 점이 약간의 불안요소이다. 

안소니 홉킨스 ㄷㄷ. 안소니 홉킨스를 히어로 영화에서 볼 수 있을줄은 몰랐다... 라지만 베오울프에도 나왔었구나;;



어벤져스의 준비단계를 위한 토르로는 더 좋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이지만 어벤져스 프로젝트가 없이 토르라는 캐릭터만을 위한 영화가 만들어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조금 남는다. 이 부분은 뒤에 이야기할 <캡틴아메리카> 역시 해당되는 부분으로아무래도 어벤져스 프로젝트에 속해있기 때문에 앞서 말한 것 처럼 단독으로 펼칠 이야기에는 제약이 많이 따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확히 계획이 어디까지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캡틴아메리카의 경우에 비추어볼 때 3편까지 예정되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토르2>는 2013년 11월 15일로 예정 되어있다. 2편은 아예 과거로 돌아가서 토르와 네명의 파티+로키가 함께 싸우러 다니는 이야기가 보고싶었는데, 나탈리 포트만 역시 계약이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걱정이긴 하다. <아이언맨2> 처럼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

엔딩 크레딧 이후에는 어벤져스의 주 적이 로키가 될 것임을 암시함과 동시에 캡틴 아메리카와의 연관성 또한 잠시 보여준다. 캡틴 아메리카에서 레드 스컬이 사라졌던 장면을 생각하면 어쩌면 그 물체가 아스가르드와 미드가르드를 연결시켜주는 통로가 될 지도 모른다.

# 묘묘(?) 역할의 캣 데닝스는... 뭐랄까 영화에서 봤던 이미지와 이 후 검색에서 찾은 이미지가 너무도 다르게 다가왔다...

# 크리스 헴스워스 <스타트랙: 더 비기닝> 에서 처음에 아내(와 아들)를 살리고 멋있게 전사하는 아버지 역으로 나왔었는데 참으로 이미지가 다르다. 물론 목소리는 멋있다. 

# 최근 2편의 감독이 교체되며 나탈리 포트만이 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는데, <아이언맨2> 에서의 미키루크의 불만 사항도 그랬듯이 마블이 지나치게 입김을 넣는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제작사의 간섭이 심해질수록 영화가 이상해졌던 다른 수많은 영화들의 전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로피'의 목소리가 실제 목소리였다니...

# <어벤져스>에서 호크아이를 연기할 제레미 레너가 매우 잠시 등장한다. 최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광고에서는 제레미 레너의 필모그래피에 <토르>를 포함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뭐 거짓말은 아니긴 하다만......

# 비슷한 시기에 국내에 개봉했던 <허블 3D> 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우주를 보여준다는 평이 많았다;;;

# 블루레이의 부가영상 중 하나인 "Marvel one shot"에서는 토니가 로스장군에게 찾아게 된 비화를 보여준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 '원샷'은 <인크레더블 헐크>의 쿠키에서 보여 준 영상의 원래 계획이 달라져서 수습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제목 그대로 "퍼스트" 어벤져이다. 어벤져스의 리더이자 (과거의) 전형적인 영웅캐릭터의 사상을 가지고있다. 말 그대로 선하디 선함으로 똘똘 뭉친 모범적인 캐릭터라고나 할까. 영화는 캡틴아메리카 원작의 대표적인 이야기들을 잘 각색해서 담고있다. 이 영화 역시 어벤져스 프로젝트의 일환이기에 앞서 토르에서 말한 장단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단독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얼음속에서 깨어난 이후의 이야기는 보여줄 수 없었지만 어떻게 캡틴이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영화의 엔딩 부분에서 쉴드, 그리고 어벤져서와도 매우 자연스럽게 연결을 시켜준다. 

물론 단점 또한 존재한다. 히드라 군단이 너무 약하고, '레드 스컬'과의 마지막 싸움이 큰 임팩트 없이 싱겁게 끝나버린다. 하지만 이 정도면 좋은 의미로 '어벤져스를 위한 잘 만들어진 예고편'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캡틴' 스티브 로저스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정의감으로 뭉친 영웅을 참 잘 연기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초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이미 두 번 연기를 했었다는 것인데, 하나는 <판타스틱4> 시리즈의 '휴먼 토치' 죠니 스톰 역이었고, 다른 하나는 <푸시> 에서의 주인공 닉 갠트 역이었다. 재밌는건 이 두 캐릭터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다. 죠니의 캐릭터는 '팀' 판타스틱4의 막내로 철없고 멋부리기 좋아하는 성격이다. 닉 갠트는 자기가 가진 능력에 소극적인 모습으로 시작해 성장해가는 캐릭터로 영웅 캐릭터와는 확실히 거리가 있다. 반면, 이번에는 위에서 말했듯 '정의' 두 글자가 누구보다도 어울리는 캐릭터이다. 이렇게 세 가지 판이하게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데도 이전의 다른 이미지가 겹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크리스 에반스가 캐릭터에 대한 연기를 참 잘 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벤져스3 + 캡틴아메리카3 으로 총 6편을 계약했다고 하는데 (어벤져스만 성공한다면) 캡틴 스티브 로저스의 모습을 오래 볼 수 있을 듯 하다.

엔딩 크레딧 이후에는, 뭐 더 이상 다른게 있겠는가?, 어벤져스의 티져 예고가 나온다. 

# 실사화 하기에는 조금 우스꽝 스러운 복장을 어떻게 할까 살짝 걱정이 되었었는데 푸른 계통을 유지하면서도 시대 분위기에 거슬리지 않는 코스츔이 잘 만들어졌다. 다만 첫 침입때의 그 눈에 띄는 방패는 좀...

나 미국에서 왔어요... 라고 아주 광고를 한다... 적진 한 가운데에서;


# <토르>와 마찬가지로 부가영상에 "Marvel one shot"이 들어있다. 묠니르를 찾아 뉴멕시코로 가는 길에 벌어진 콜슨 요원의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콜슨 요원... 거의 트랜스포터 급이다;;;

#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벅"이 또 다시 2차대전 참전 군인으로 등장한다. 어째 10년 전의 드라마보다 더 젊어진 듯 하다.






<어벤져스>

2012년 5월 4일. 설명이 더 필요한가? 

로키 너는 왜 어벤져스 멤버처럼 거기 끼어있니;;

 

'영화 >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2) 2012.01.16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0) 2012.01.12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  (7) 2012.01.07
퍼펙트 게임  (0) 2011.12.26
미션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0) 2011.12.16
Posted by Rorscha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