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상 BEST PICTURE

아르고 Argo Grant Heslov, Ben Affleck and George Clooney, Producers


남우주연상 Actor in a Leading Role

다니엘 데이 루이스 Daniel Day-Lewis Lincoln


남우조연상 Actor in a Suporting Role

크리스토퍼 왈츠 Christoph Waltz Django Unchained


여우주연상 Actres in a Leading Role

제니퍼 로렌스 Jennifer Lawrence Silver Linings Playbook


여우조연상 Actres in a Suporting Role

앤 해서웨이 Anne Hathaway Les Misérables


장편 애니메이션상 Animate d Feature Film

메리다와 마법의 숲 Brave Mark Andrews and Brenda Chapman


촬영상 CINEMATOGRAPHY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Claudio Miranda


의상상 COSTUME DESIGN

안나 카레리나 Anna Karenina Jacqueline Durran


감독상 DIRECTING

라이프 오브 파이 이 안 Life of Pi Ang Lee


다큐멘터리상 DOCUMENTARY FEATURE

서칭 포 슈가맨 Searching for Sugar Man TBD


단편 다큐멘터리상 DOCUMENTARY SHORT SUBJECT

Inocente Sean Fine and Andrea Nix Fine


편집상 FILM EDITING

아르고 Argo William Goldenberg


외국어 영화상 Foreign Language Film

아무르 Amour Austria


분장상 MAKEUP and hairstyling

레 미제라블 Les Misérables Lisa Westcott and Julie Dartnell


음악상 Music (Original Score)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Mychael Danna


주제가상 Music (Original Song)

스카이폴 Skyfall Skyfall

  Music and Lyric by Adele Adkins and Paul Epworth


미술상 Production Design

링컨 Lincoln

  Production Design: Rick Carter

  Set Decoration: Jim Erickson


단편 애니메이션상 Short Film (Animated)

Paperman John Kahrs


단편영화상 Short Film (Live Action)

Curfew Shawn Christensen


음향편집상 SOUND EDITING

스카이폴 Skyfall Per Hallberg and Karen Baker Landers

빈 라덴 암살작전: 제로 다크 서티 Zero Dark Thirty Paul N.J. Ottosson


음향효과상 SOUND MIXING

레미제라블 Les Misérables Andy Nelson, Mark Paterson and Simon Hayes


시각효과상 VISUAL EFFECTS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Bill Westenhofer, Guillaume Rocheron, Erik-Jan De Boer and Donald R. Elliott


각색상 Writing (Adapted Screnplay )

아르고 Argo Screenplay by Chris Terrio


각본상 Writing (Original Screnplay )

장고: 분노의 추적자 Django Unchained Written by Quentin Tarantino





스필버그는 또 한 번 외면받았고, 감독상 후보에도 올라가지 못했던 아르고는 작품상을 받았다. 

주요 분야는 대부분 예상대로 수상작이 결정되었는데 그 중 의외였던 부문이 남우조연상과 감독상이었다.

남우조연상의 경우 <링컨>의 토미 리 존스가, 감독상 역시 <링컨>의 스티븐 스필버그가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했었다. 남우조연상은 <바스터즈>를 통해 남우조연상을 받았던 크리스토퍼 발츠가 다시 한 번 타란티노와 손잡은 <장고: 분노의 추적자>로 수상을 했다. 사실 후보 다섯 명이 모두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사람들이어서 단순히 의외의 수상이라 치부하긴 좀 그렇지만 어쨌든 가장 유력했던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가 수상한 것은 분명하다. <장고>를 본 사람이 장난아니라고 하긴 하더라;;

그리고 감독상은 이안 감독이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 역시 의외라고만 말 하기엔 이안 감독의 연출이 너무도 좋았다. 다만, 개인적으로 스필버그 감독의 수상을 바랐었기에 아쉬운 느낌은 좀 있었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특히 여우조연상은 이미 받을 사람이 결정 된 분위기였는데 역시나 앤 해서웨이와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받았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주연상만으로 벌써 세 번째. 하긴 <링컨>을 보고 있으면서 아 저 사람이 아카데미 주연상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으니...


여우주연상이 아마 가장 경합이라 불릴만한 부문이 아니었나싶다.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렌스와 <제로 다크 서티>의 제시카 차스테인의 2파전에, <아무르>의 엠마누엘 리바 까지도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다. 물론 앞의 두 후보에 좀 더 예상이 치우치긴 했지만. 

제니퍼 로렌스의 경우 <윈터스 본>으로 83회 아카데미의 후보에 올랐었을 정도로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냈었다. 물론 당시엔 "흑조" 나탈리 포트만이라는 거대한 벽이 있어서 후보로 만족했어야 했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미스틱"과 <헝거 게임>의 "캣니스"로 알려져 있어서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 보다는 블록버스터에 등장하는 배우의 인식이 더 강한데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에서의 그녀의 연기는 놀라울 정도다. 만 23세(1990년생)에 거의 완전체 수준이 되어버렸으며 오스카까지 거머쥔 이 배우의 행보가 기대된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84회에서는 <헬프>로 여우조연상에, 이번에는 여우주연상에 올랐는데 두 번 연속 후보로만 남게 되었다. 물론 이 분도 연기를 워낙 잘 하셔서 언제든 받을 기회가 올 수 있지만, 아카데미라는 것이 또 운이 없으면 한없이 없는 곳이라서 팬 입장에서 아쉽다. 빠른 시일 내에 압도적인 모습으로 오스카를 손에 넣는 모습을 보고싶다.


각색/각본은 각각 <아르고>와 <장고>가 받았는데, 특이한 점은 두 작품 모두 감독상 후보에 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고보니 벤 에플렉, 쿠엔틴 타란티노, 캐서린 비글로우가 감독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이 모두 의외이기도 한데 그렇다고 후보에 오른 다섯이 후보에 오를만하지 못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 유머라면 유머.


작품상은 <아르고>에게 돌아갔다. <아르고>가 작품상을 받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시각도 제법 있지만 <아르고>, <링컨>, <라이프 오브 파이>를 모두 본 입장에서 충분히 수상할 만한 작품이 수상했다고 생각한다. <아르고>와 <링컨>이 유력한 경쟁대상이었다가 이안감독이 감독상을 받으면서 <라이프 오브 파이>도 급 경쟁에 뛰어들긴 했지만 결국 <아르고>가 수상했다. 개인적으로 <라이프 오브 파이>는 시각적으로 최고수준의 영상을 보여주었으며 감독의 연출력 또한 탁월하지만 작품 자체가 '작품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영화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링컨>의 경우는 링컨이라는 위대한 대통령을 잘 그리긴 했는데, 21세기 들어오면서 재조명되고 있는 링컨의 모습과는 다른, 위인전의 링컨 그 자체만이 그려진 부분이 오히려 평가를 살짝 깎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물론, 골든글로브 부터 영국 아카데미까지 <아르고>가 다 휩쓰는 분위기가 되어버린 것의 영향도 충분히 있을 수는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작품/감독/남우주연/여우주연상을 모두 다른 영화가 가져갔고, 심지어 남우조연/여우조연상도 다른 작품들이 가져갔다. 그만큼 좋은 영화가 많았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 어쩌면 독보적인 영화가 없었던 2012년일 수도 있다. 그래도 한 영화가 주요 상들을 다 가져가는것보다 오히려 더 재밌었다. 내년에는 어떤 작품들이 수상의 영예를 얻을지 기대해보며, 2013년에는 제발 미국이랑 동시에 개봉 좀 해줬으면 좋겠다;;;






해외 포럼들을 보면 전반적으로 대부분 수긍하는 분위기인데, 애니메이션상을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 받은 것에 대해서 상당히 불만스러운 표현이 많다. 

매우 오랜만에 공동수상(음향편집상)이 나왔다.

단편애니메이션 부문에 한국인이 후보에 올라 살짝 기대를 해 봤으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샤를리즈 테론의 춤, 케서린 제타존스의 시카고 무대 공연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출연 배우들이 총출동한 <레 미제라블>의 'One Day More' 공연이었다. 아델의 'Skyfall' 라이브 또한 매우 좋았다. 


아래 영상은 레 미제라블 출연진의 'One Day More'.





Posted by Rorsch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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