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는 조금 다른 황제 펭귄 멈블의 이야기를 그린 <해피 피트, 2006>은 그 해 오스카를 수상했으며, 골든 글로브에서는 주제가 상을 탔으며 Best Animated Film 부문은 후보에 올랐었다. 또한 흥행 성적도 매우 좋았다. 하지만 속편은 미국 현지에 2011년 겨울에 개봉을 했으나 평가도 흥행도 별로 좋지 못했다.
이렇게 딱히 좋은 평도 아니고, 그렇다고 1편을 본 것도 아니었으면서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순전히 MBC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덕분이다. 그냥 황제펭귄이 너무 좋아졌다.
해외 평도, 인터넷에서 간간히 보이는 국내 평가도 별로 좋지않아서 기대치를 매우 낮추고 봤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난 참 재밌게 봤다. 캐릭터들도 특별히 미운 캐릭터 없이 다들 귀여웠고, 간만에 들은 프로도의 목소리도 좋았다. 원래 (특히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나오는) '노래로 대화하는' 부분들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데, 사용된 음악들이 대부분 잘 알려진 음악들이라서 좋았다. 특히 We are the Champions와 Dragostea Din Tei.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깨알같은 "브래드 피트"와 "맷 데이먼". 아무리 작은 존재라도 그 한 발자국은 위대할 수 있다(?).
그 분(?)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 한 것에 자괴감이 느껴졌다....;;
조만간 시간을 내서 1편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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